김부선 주장 ‘아파트 난방비 비리’ 경찰 수사중

김부선 주장 ‘아파트 난방비 비리’ 경찰 수사중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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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반상회에서 이웃 주민과 다투다 폭행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부선(53·여)씨 사건과 관련, 서울시는 김씨가 주장한 대로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주민 윤모(50·여)씨의 얼굴을 3차례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폭행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를 폭로하려다 맞았다”며 서울시 감사자료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H아파트에서 난방비 등 관리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곽재웅 전 시의원과 김씨는 2012년 3월 H아파트 일부 가구의 난방비가 실제 사용량보다 낮은 금액으로 부과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할 성동구의 실태조사 의뢰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틀간 H아파트 536가구를 대상으로 27개월간 부과된 1만 4472건의 난방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료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398건 적발됐다. 결국 성동구는 지난 5월 성동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지만 입주민들이 난방비를 낮추기 위해 열랑계를 조작하거나 고장 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열랑계를 조작하거나 고장 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계 결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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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9-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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