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사대상’ 자살로 철피아 수사 난관

’주요 수사대상’ 자살로 철피아 수사 난관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관유착 연결고리 낱낱이 캐기는 어려울듯

검찰의 이른바 ‘철도 마피아’ 수사가 김광재(58)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자살로 암초를 만났다.

검찰은 민관유착 비리를 본격 파헤치는 첫 수사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악재가 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유서에 공단 내부 비리나 검찰 수사와 관련한 내용을 적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피아’ 수사에서 비롯된 심리적 압박이 자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4일 오전 김 전 이사장의 투신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철도비리 수사는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민관유착 비리에 대한 첫 수사였다. 대검찰청이 관피아 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천명한 지 일주일 만인 5월28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가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한 달여 동안 납품업체의 정관계 로비, 공사 수주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광범위하게 추적하며 수사에 점차 속도를 내던 중이었다.

그러나 김 전 이사장이 사실상 이번 수사의 정점이었다는 점에서 남은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2011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납품·공사수주를 둘러싸고 업계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 전 이사장은 연간 사업비 수조원에 달하는 각종 철로공사를 수주하려는 업계의 집중 로비대상으로 의심받았다.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AVT가 정관계 곳곳에 금품을 뿌린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수사망은 김 전 이사장에게 근접한 상황이었다.

검찰은 AVT로부터 뇌물을 받은 감사원 감사관 김모(51)씨를 지난달 26일 구속하고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등도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확보해 철도시설공단과의 연결고리를 캐고 있었다.

김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은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서울남부지검의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사팀이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권 전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김 전 이사장을 직접 조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납품업체와 실제 발주업무를 주도한 중간간부, 실무진 사이의 유착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 한 분만 보고 수사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사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는 계속 한다”고 말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말보다 결과”... 송파 현안 해결 성과 담은 의정보고서 발간·배포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송파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 성과를 담은 의정보고서를 발간해 지역 내 약 2만 세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보고서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출범 이후 약 3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지역 현안 해결 과정과 주요 정책·입법 활동을 정리해 주민들이 의정활동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고서에는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성과가 담겼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아산병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올림픽대교 남단 횡단보도 신설을 이끌어냈으며, 풍납동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3324번 버스 노선이 풍납동을 경유하도록 추진했다. 또한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규제 완화를 반영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분야에서는 잠실4동 중학교 설립 필요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2차례 추진하고 학교 설립의 정책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심의 학급 과밀지역에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조례’, ‘장애예술인 문화시설 반값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말보다 결과”... 송파 현안 해결 성과 담은 의정보고서 발간·배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얼리버드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