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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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수가 유출돼 인근 지역의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SBS라디오에 출연,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이를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수 유출로 주변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 주저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비공개 현장점검에 동참했었다. 

그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했다”면서 “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면서 “때문에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라서 오래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한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호수에 물을 채워 넣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암반층까지 차수벽을 설치했기 때문에 지하수가 공사현장으로 흘러들어 온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부력효과를 막기 위해 임의로 지하수를 퍼내는 경우는 다른 건설공사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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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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