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이 5억 빚 때문에 친구 시켜 살인”

“현직 시의원이 5억 빚 때문에 친구 시켜 살인”

입력 2014-06-29 00:00
수정 2014-06-29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 주범 시의원 구속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은 빚 독촉에 시달린 현직 시의원이 친구에게 살해를 사주해 벌였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강서구 내발산동 범행 현장 cctv
강서구 내발산동 범행 현장 cctv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은 빚 독촉에 시달린 현직 시의원이 친구에게 살해를 사주해 벌였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살해를 사주받은 팽모씨가 피해자 소유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경찰 ”현직 시의원이 5억 빚 때문에 친구 시켜 살인”
경찰 ”현직 시의원이 5억 빚 때문에 친구 시켜 살인”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이 재력가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서울시의회 의원 김모(4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재선됐으나 경찰에 체포된 뒤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사진은 김씨의 사주를 받은 팽모(44)씨가 범행 후 흔적을 없애기 위해 야산에서 태우다 남은 증거물과 경찰이 압수한 증거품들.
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채무 관계에 있는 수천억대 재력가 송모(67)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살인교사)로 서울시의회 의원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재선됐으나 경찰에 체포된뒤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경찰은 또 김씨의 사주를 받아 송씨를 살해한 팽모(44)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송씨로부터 “빌려준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압박을 받자 팽씨에게 송씨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팽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씨 소유 건물에서 송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2010∼2011년 송씨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억여원을 빌렸고, 2012년 말께 빚 독촉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6·4지방선거 재선을 준비하던 김씨는 송씨가 “선거에서 낙선시키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10년 지기 친구인 팽씨에게 송씨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팽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면서 김씨에게 7천만원 가량 빚을 졌는데 김씨가 이를 탕감해주겠다면서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주경로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팽씨를 살해 피의자로 특정한 데 이어 팽씨의 진술과 송씨 사무실에서 발견된 김씨 명의의 5억여원짜리 차용증을 토대로 김씨를 살인교사 피의자로 특정했다.

팽씨는 범행 3일 뒤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두 달여만인 5월 22일 선양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팽씨의 신병을 지난 24일 넘겨받은 데 이어 강서구 소재 자택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 팽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팽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데다 김씨의 도장이 찍힌 차용증이 발견됐기 때문에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며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추가 수사 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