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생환율 45%…새누리 30석 확보 ‘다수당’

충남도의원 생환율 45%…새누리 30석 확보 ‘다수당’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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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힘겨루기 ‘불 보듯’

6·4 지방선거에서 살아 돌아온 ‘제9대 충남도의원’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명(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0석(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모두 30석을 확보해 제9대 의회에 이어 다수당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5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원 선거 결과 36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28석을, 새정치민주연합이 8석을 각각 차지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새누리당은 30석(75%), 새정치민주연합은 10석(25%)을 확보했다.

오는 7월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제10대 충남도의회’에 입성하는 40명 가운데 현직 도의원은 18명(45%)에 불과하다. 초선은 17명(42.5%)으로 나타났다. 5명은 직전 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절치부심한 끝에 재입성한다.

김문규(새누리당, 천안 5) 당선인은 역대 도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4·6·7·8대의원을 역임하면서 6대의회에서는 운영위원장을, 7대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을, 8대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김기영(새누리당, 예산 2) 당선인은 7대부터 10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제1 부의장인 김 당선인은 초선이던 7대 의회부터 농수산경제위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 도청이전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 후보가 나서지 않아 무투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5·6·9대 의원인 윤석우(새누리당, 공주 1) 당선인도 4선 고지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유병국(천안 3)·김종문(천안 4)·맹정호(서산 1)·조이환(서천 2) 당선인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서형달(새누리당, 서천 1) 당선인은 9대 의회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도의회에 입성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의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도 독식할 전망이다.

제9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에도 의장과 제1·2 부의장을 새누리당이 싹쓸이했고,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행정자치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농수산경제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의회운영위원회·건설소방위원회 등 2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지사의 소속 정당인 만큼 부의장직 한 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예산편성과 주요 시책 추진 등을 놓고 양당 의원 간 신경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항상 의회 개원 직후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에도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며 “제10대 의회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석이 줄고 새누리당의 위상이 공고화된 만큼 서로 대화가 잘 되지 않으면 비슷한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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