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임시개장 더 어려워져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임시개장 더 어려워져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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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장 목표한 저층부서 사고…市 “보수적으로 검토”

8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 롯데물산이 추진해 온 5월 임시개장이 더 어렵게 된 모양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 외에도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선 그간 3건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25일엔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같은 해 10월 1일엔 저층부 캐주얼동 북쪽 11층에서 철제 파이브가 지붕에 떨어져 시설이 파손되고 지나가던 시민이 찰과상을 입었다.

올해 2월 16일엔 고층부 월드타워동 47층 철골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나 서울시가 롯데 측의 임시개장 계획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에 대한 대책 없이는 임시개장이 불가하다며 롯데 측,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부터 고층부에 대한 안전 점검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임시개장을 목표로 한 저층부에서 발생해 논란이 더 일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저층부 3개 동은 롯데 측에서 자체적으로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층부 조기 개장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계속 알려졌지만 이런 사고가 계속 나면 임시 개장은 사실상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임시개장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된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는 신청 접수되면 시가 1주일 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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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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