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큰기러기 AI로 폐사… 서울도 가금류 ‘이동 제한’

과천 큰기러기 AI로 폐사… 서울도 가금류 ‘이동 제한’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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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판정… 고병원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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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휴장 들어간 서울동물원
재휴장 들어간 서울동물원 경기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서울동물원이 13일 임시 휴장에 들어간 사실을 알리고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조류인플루엔자(AI) 우려로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이 13일 낮 12시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14일부터 다시 운영을 중단한다. 지난 9일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 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고병원성 여부는 조사 중이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이 확정되면 과천에서 반경 10㎞ 이내를 이동제한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에선 동작·관악·서초·강남구 일부가 포함된다.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인근 서울동물원 조류나 주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은 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행 규정으로는 원칙적으로 사육하는 가금류에서 AI가 발견될 때만 주변 500m 지역 가금류를 살처분한다. 이번에 발견된 큰기러기는 야생 조류이고 서울동물원은 살처분 반경 밖에 있다. 하지만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은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는 우선 시 전역에 있는 사육 가금류 988마리를 이동 제한 조치하고 매일 두 차례 방역하기로 했다. 한강 등 철새와 야생 조류 서식지도 하루 두 차례 소독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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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3-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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