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우는 재미에 밤샘 숙제도 즐거워”

“늦게 배우는 재미에 밤샘 숙제도 즐거워”

입력 2014-02-14 00:00
수정 2014-02-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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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이수 최고령 86세 박순임 할머니

박순임 할머니
박순임 할머니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광복을 맞았다. 가족과 함께 고국으로 건너왔지만 삶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려운 삶이 이어졌다. ‘배움’은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다. 여든넷이 돼서야 연필을 잡을 수 있었다. 늦게 시작한 공부는 너무나 재밌었다.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력인정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중 올해 최고령으로 이수증을 받는 박순임(86) 할머니의 얘기다.

박 할머니가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2년 3월. 서울 마포구의 양원주부학교 대학부를 다니던 딸이 초등부 등록을 권해 입학했다. 초등 3·4학년 과정인 2단계부터 시작했다. “늦게 배운 공부는 정말 재밌었다”고 했다. 남들이 싫어하는 숙제와 시험마저 즐거웠다. “반에서는 내가 왕언니였다. 언니 체면이 있지 동생들에게 뒤질 순 없으니까 더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숙제하느라 밤도 새우고 그랬다”며 웃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 누적적자, 이대론 못 버텨”… 서울·경기·인천 통합 광역교통망 제안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2)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분절된 운영구조와 재정분담 문제를 지적하며 “요금·환승 중심의 통합을 넘어 운영과 재정 책임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에서 “1974년 문을 연 수도권지하철은 올해로 52살이 넘었다. 우리는 24개 노선에 600백여개 역을 보유한 세계적인 메가톤급 교통망을 구축했다”면서 “2600만 수도권 주민은 서울, 경기, 인천으로 행정구역은 달라도 매일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 의원은 교통행정과 운영체계가 여전히 지자체별로 분절되어 있어,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막대한 재정 손실로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적자만 이미 수십조 원에 이르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운영기관임에도 서울시가 출자한 공기업이라는 한계에 놓여있다. 경기-인천 수도권 주민의 교통이동권 대부분을 보장하면서도 그에 필요한 재정 역시 독자적으로 책임지며 누적적자만 20조가 넘는 빚더미에 앉아있어 못 버틸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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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2-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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