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 절반 성경험…25% “첫 관계가 성폭행”

가출소녀 절반 성경험…25% “첫 관계가 성폭행”

입력 2013-12-12 00:00
수정 2013-12-12 0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출 여자청소년들이 성폭력과 각종 건강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 안팎의 가출 청소년(만 13∼19세) 시설 입소자와 비(非)입소자 각각 112명과 93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25.4%가 성폭행 피해를 본 것으로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성폭행 가해자 65%는 친인척 등 아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의 49.7%는 성관계 경험이 있었고 이들 가운데 24.7%는 ‘첫 성관계가 성폭행’이라고 답했다.

성관계 경험자 가운데 30%는 임신 경험이 있었고 이 중 71.4%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아야 했다.

응답자 5명 중 1명꼴로 성매매 경험이 있었고 첫 성매매 나이가 평균 15.5세로 조사됐다.

성매매 이유로 32.6%가 ‘잘 곳이 없어서’ 또는 ‘배가 고파서’라고 답했다.

영양상태도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30.9%가 가출 후 하루 평균 식사 횟수가 ‘1회 이하’였으며 38.2%가 ‘돈이 없어서’ 식사를 걸렀다고 답했다.

가출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도 일반 청소년보다 훨씬 높았다. 72.2%가 매일 1개피 이상 흡연한다고 답해 일반 여학생과 비교할 때 30배나 높았고 55.1%가 1개월에 2회 이상 음주한다고 밝혔다.

또 가출 여자청소년의 46%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토로했으며 58.7%는 지난 1년여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수치스러운 감정과 치료에 대한 공포로 산부인과(46.8%)와 정신과(27.6%)를 가장 꺼린다고 토로했다.

서울시는 가출 여자청소년의 진료 수요를 고려해 13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마포구 소재 ‘청소녀’ 건강센터 ‘나는 봄’에서 야간진료를 시행한다. 진료 분야는 산부인과·가정의학과·피부과·비뇨기과와 치과이고 정신보건 상담도 병행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출 여자청소년이 접근하기 좋고 실효성이 있는 건강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출 여자청소년은 2만 8996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난 27일 종로구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을 찾아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서울시·종로구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선정환 의원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시의회 현장민원과장과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을 비롯해 종로구 도시녹지과 및 문화유산과 관계 공무원, 이화동장, 지역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로 소관이 나뉘어 있던 다양한 민원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합동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은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하고 있으며, 2면 규모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드민턴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개선과 함께 이용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공원 내 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다만 해당 낙산근린공원은 한양도성 성곽 문화유산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구조물의 설치나 환경개선 공사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 의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문화유산 관련 절차와 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