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구 선생과 만날 시간

다시, 김구 선생과 만날 시간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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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 2일부터 개방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1876~19 49) 선생이 서거한 장소인 경교장(京橋莊)이 복원돼 국민 품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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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었던 경교장이 복원돼 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28일 김구 선생의 흉상이 전시된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 집무실을 취재진과 직원들이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해방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었던 경교장이 복원돼 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28일 김구 선생의 흉상이 전시된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 집무실을 취재진과 직원들이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시는 28일 3·1절을 앞두고 3년여에 걸친 경교장(사적 465호)의 원형 복원을 마치고 2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있는 경교장은 1945년 11월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이 4년여간 거주하며 국무위원회를 주관하고 통일운동을 하다가 1949년 6월 2층 집무실 복도 책상에서 주한미군 방첩대(CIC) 요원인 안두희에게 암살당한 장소다.

경교장은 1938년 금광으로 돈을 번 최창학이 지은 일본식 건물로 광복 후 김구 선생에게 거처로 제공됐다. 원래 죽첨장(竹添莊)이란 일본식 이름으로 불리다 김구 선생이 근처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으로 바꿨다. 김구 선생이 서거한 뒤 미군 주둔지와 주한 타이완 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 1967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됐다. 서울시는 삼성병원과 협의, 소유는 그대로 두고 복원하는 데 합의해 2010년 6월 30일 병원시설을 이전한 뒤 복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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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복원자문위원회가 참여해 1938년 ‘조선과 건축’ 잡지에 수록된 경교장 도면과 미국 라이프(LIFE)지 사진을 근거로 당시 모습을 생생히 재현했다. 경교장은 총 면적 945㎡ 건물 1동으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국무위원회 등 임시정부 회의가 개최됐던 응접실과 대외 홍보관계를 담당했던 선전부 사무실, 귀빈식당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김구 선생 집무실과 침실, 임정요인 숙소, 욕실, 서재 등을 볼 수 있다. 집무실 복도에는 창문에 서거 당시 총탄 자국을 재현해 놓았다.

지하는 원래 보일러실과 부엌으로 썼으나 임시정부 역사를 조망하는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전시실에는 ‘임시정부 국내 환국’을 보도한 서울신문 호외(1945년 11월 23일자)와 속옷에 빼곡히 쓴 밀서, 김구 선생 유품, 백범일지 초간본 등이 전시된다. 개방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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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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