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표 양학선·존 신부 제야 ‘희망 타종’

시민대표 양학선·존 신부 제야 ‘희망 타종’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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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천받아 11명 선정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왼쪽·21)선수와 삼양동 달동네를 지키며 ‘빈자의 등불’로 살아가고 있는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오른쪽·71) 등이 올해 서울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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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피아노콩쿠르 우승 문지영 양도 뽑혀

서울시는 올해 타종행사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리며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한다.

양 선수는 태릉선수촌에서의 고된 훈련을 견디어 내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훈련 중에도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훈련비를 아껴 매월 80만원의 생활비를 보태드리는 등 건강한 인성을 가진 청년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질랜드 출신인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는 1966년 한국에 처음 온 후 1972년 강원도 정선에서 신협을 설립하고, 1980년대 철거민 생활터전 마련을 위해 힘썼다. 현재는 삼양동 달동네를 지키며 철거민과 빈민을 위해 30여년째 헌신해 오고 있다.

또 동네 교회와 학원을 돌며 하루 8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2012년 독일에서 열린 제13회 에틀렝겐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17)양과 18년동안 1만 2000여건의 화재구조 현장에 출동해 50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서울 특수구조대 소속 박광일(44) 소방위 등도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이 밖에 노숙인 자활센터에서 창업 기술을 익혀 사회적 기업을 세운 유상희(55)씨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딴 뒤 30여년간 현장을 지켜온 구태균(57)씨, 독거노인 수의전달 봉사를 해온 양천수의봉사단 함지연(68)씨 등도 선정됐다.

●5000명 구조 박광일 소방위도 참여

행사 당일 보신각 특설무대에서는 ‘다문화합창단 몽땅’,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등의 식전 공연과 가수 인순이가 출연하는 식후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에서 생중계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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