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大 내년 편입 40% 감원

주요大 내년 편입 40% 감원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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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897명으로 대폭 감소

내년 서울 주요 대학의 일반편입 정원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재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편입으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지방 대학들의 불만을 고려해 편입 정원 산정 기준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편입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예상보다 큰 감소 폭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3학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일반편입 정원은 897명으로 지난해 1464명에 비해 38.8% 줄었다. 일반편입은 2학년을 마친 학생이 다른 대학의 3학년으로 옮기는 것으로, 졸업생이 다른 학교 3학년으로 편입하는 학사편입과 구분된다.

일반편입 정원 산정은 올해까지는 전임교원 확보율로만 이뤄졌지만 내년부터는 교원, 교사(校舍), 교지(校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 4가지 지표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국내 대학의 여건상 4대 지표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고 특히 수도권 대학은 비싼 땅값 등으로 교원 이외 항목에서 점수가 낮은 편이다.

올해 일반편입생 110명을 뽑은 서강대는 내년에 15명만을 배정받아 수도권 대학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앙대는 올해 202명에서 내년 36명으로, 성균관대는 293명에서 135명으로, 한국외대는 89명에서 44명으로 절반 이하가 됐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은 20~30% 줄었다. 반면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에서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아 정원 감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입시험 준비생들과 학원가는 큰 감소 폭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편입 준비를 해 온 충청권 대학의 2학년 최모(21)씨는 “유예 기간도 없이 발표 몇달 만에 절반 가까운 정원을 줄이는 것은 준비생들을 무시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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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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