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회장 세계 에너지단체 WEC공동의장에

김영훈 회장 세계 에너지단체 WEC공동의장에

입력 2012-11-10 00:00
수정 2012-11-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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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OPEC과 함께 대표적 국제 기구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최대의 민간단체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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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공동의장에 올랐다.

공동의장은 이번 연차총회에서 새로 생긴 자리다. 의장을 도와 내년부터 3년간 WEC를 이끈 뒤 2016년에 의장이 돼 3년을 더 일하며 WEC를 책임진다. 의장에는 캐나다 최대 전력회사 ‘하이드로 퀘벡’의 마리 호세 나두 수석 부사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이 공동의장이 된 WEC는 세계 94개국이 참여한 에너지 관련 국제 민간 기구로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수력,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등 모든 형태의 에너지 자원을 다룬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국제단체로 알려져 있다.

3년마다 열리는 WEC 총회에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연구소 등에서 온 5000여명이 1주일간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회원국 모두가 참가하는 모임으로 ‘에너지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2013년 총회는 대구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2006~2011년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의장을 맡았고 2013 WEC 총회 대구 유치에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이 공동의장에 뽑힌 것은 세계에너지 시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자 김 회장이 지역 부회장으로 이슈화한 ‘에너지빈곤’ 해법이 호평을 받은 덕분이라고 대성그룹은 자평했다.

대성그룹은 “김 회장의 공동의장 선출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국제단체 수장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WEC가 세계 모든 지역과 모든 에너지 분야를 포괄할 능력을 갖추도록 과감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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