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수리 작년보다 쉽지 않다”

입시전문가 “수리 작년보다 쉽지 않다”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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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문제 다수 출제”…가형은 비슷, 나형은 다소 어려워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2교시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일선 교사와 입시전문가가 평가했다.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쉽게 출제했다는 수능출제본부의 설명과는 다른 분석이다.

수리 가형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에 속한 이금수 중대부고 교사는 “난이도가 작년 수능과는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쉬웠다”며 “출제경향은 최근 모의평가 출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사는 “현장에서는 수험생들이 당황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 실제 만점자는 작년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난이도가 높은 수리 가형 문제로 4점이 배정된 16번 행렬 문제와 19번 적분 문제를 꼽았다.

문과생이 보는 수리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교협 상담교사단에 속한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는 “수리 나형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며 “다만 차상위권 학생은 작년보다 조금 어렵다고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사는 “각 단원별로 골고루 출제하고 모의평가와 유형이 비슷해 학생들 거부감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역적 풀이를 요구하는 문제가 있어 작년보다 시간이 좀더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BS 출연강사인 심주석 하늘고 교사는 “수리 나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게 사실이지만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며 “작년 수능은 30번이 변별력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변별력 문제가 다수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과 달리 한 문제 틀려서 등급이 바뀌는 일이 적어지고 상위권 내에서도 어느 정도 변별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입시업체도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 대비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유웨이중앙은 “가형은 작년 수능과 9월보다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나형은 작년과는 비슷하고 9월보다 어렵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점자 비율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가, 나형 모두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작년 수능에 비해 가나형 모두 어려웠고 난이도가 아주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도 가형은 어렵고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능은 수리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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