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찾아” 제 발 저려 자수한 빈집털이 30대男

“경찰이 찾아” 제 발 저려 자수한 빈집털이 30대男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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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31)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귀금속 430만원 어치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서울시내 일대의 비어 있는 다세대 주택에 침입, 총 9회에 걸쳐 1천18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로 사람들이 외출한 낮 시간대에 방범시설이 허술한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을 노렸다. 이씨는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이 없음을 확인한 후 열린 창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대부업체에서 2천800만원을 대출받아 유흥비로 탕진하고서 이자비용 등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이씨는 지난달 8일 오랜만에 부모 집에 들렀다가 ‘형사들이 찾는다’는 부친의 말에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방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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