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뒷돈 3차계좌 추적

양경숙 뒷돈 3차계좌 추적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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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의심스러운 사용처 포착” 노사모 전대표 소환불응 잠적

민주통합당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3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51·여)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의 송금 내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사용처를 포착하고 3차 계좌 추적에 착수했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10일 “2차 계좌 추적이 끝났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추가로 영장을 발부받아 3차 계좌 추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당초 라디오21의 계좌 등 30개 이상의 계좌를 통해 전국 시중은행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1, 2차 계좌 추적을 통해 돈의 사용처가 의심되는 계좌를 10개 미만으로 압축했다. 검찰은 일부 계좌의 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의 계좌 추적 과정에서 양씨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난 노혜경 노사모 전 대표는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사기획관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노 전 대표를 꼭 조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와 양씨에게 돈을 건넨 이양호(56·구속) 서울시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H세무법인 대표 이규섭(57·구속)씨, 부산 지역 시행업체 P사 대표 정일수(53·구속)씨 등 4명의 구속 기한이 14일 만료됨에 따라 이번 주 중 기소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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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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