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학교에 정수기 대신 아리수

서울 모든 학교에 정수기 대신 아리수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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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음수대 설치키로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정수기는 모두 철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14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는 급수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2006년부터 낡은 배관을 교체해 먹는 물 전용 수도관으로 공급한 수돗물을 학생들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음수대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이 학교당 16~20대의 음수대 설치와 수도관 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서울시내 초·중·고교 1323개 학교 중 746개 학교의 정수기를 없애는 대신 냉·온수 기능이 있는 아리수 음수대 설치가 완료됐으며, 70여개 학교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리수 음수대는 기존 정수기와 달리 필터 교체 등 복잡한 관리가 필요 없고, 시에서 지속적으로 수질과 시설을 관리하는 만큼 학교 입장에서도 큰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 중에는 아직까지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박은주(36·여)씨는 “얼마 전에도 한강에 조류주의보가 내리고, 독성물질 검출 논란이 있었는데 수돗물이 안전할지 걱정”이라며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남의 A중학교에 다니는 김모(14)군은“몇몇 학생들은 여전히 집에서 생수를 가져와 마신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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