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170만달러 ‘연봉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170만달러 ‘연봉킹’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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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세계정상들 연봉 ‘빈익빈 부익부’

‘잘사는 나라’로 꼽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연봉도 각국의 경제 형편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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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호주 의회가 정치인들의 임금 인상안을 승인하면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G20 정상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49만 5430 호주달러·약 5억 7700만원)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길라드 총리의 연봉은 3개월 만에 두 차례나 뛰면서 종전보다 1만 4827달러 늘어났다.

길라드 총리의 새 연봉은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을 이끄는 버락 오바마(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 미국 대통령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앙겔라 메르켈(28만 3608달러) 독일 총리나 데이비드 캐머런(21만 5390달러) 영국 총리의 연봉도 훌쩍 뛰어넘는다.

호주 총리의 연봉 인상은 자국의 높은 경제성장률(4.3%)에 힘입은 것이다. 경제위기, 천재지변 등으로 연봉을 자진 삭감하거나 동결해야 하는 일부 정상의 처지와는 대조적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재정 위기 극복에 정부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월급을 30%나 삭감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3분의2 수준인 22만 4150달러를 받게 됐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도 지난해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한 재건작업에 보태기 위해 월급을 2014년까지 30% 덜 받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2009년 1월 취임 직후 약속대로 자신을 비롯, 백악관 고위직 참모들의 급여를 4년째 묶어 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길라드 총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정상은 단 2명뿐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7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62만 843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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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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