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시민단체 “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무효”

부산울산시민단체 “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무효”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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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장안읍 주민 대규모 규탄 집회 준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자 부산울산지역 시민환경단체와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탈핵부산시민공동행동은 4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1호기의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고리1호기 안전점검 결과 발표는 원천 무효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기만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즉시 해체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발전소 안전운전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비리와 부폐, 은폐사건으로 이미 자정능력마저 상실한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한수원에 고리1호기의 재가동을 맡기는 것은 부산과 울산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살인행위이며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고리1호기 가동해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전국적인차원의 고리1호기 폐쇄운동을 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은 5일 긴급 모임을 열고 인근 울주군 주민들과 공동으로 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기로 했다.

강주훈 장안읍발전협의회장은 “주민들이 요구한 미국와 프랑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점검을 정부는 끝내 묵살했다”며 “고리1호기의 재가동 승인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창국 장안읍자치위원장은 “원자력발전소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없었다”며 “원자력안전위의 고리1호기 안전점검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안읍 주민 서용하씨는 “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을 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정부가 4년 뒤 수명이 다되는 고리1호기에 대한 폐로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것은 1호기를 계속 가동하겠다는 의도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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