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살리기’ 3500억 투입

‘지역대학 살리기’ 3500억 투입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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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3개大 발전방안 확정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9개 4년제 및 134개 전문대 등 지역 대학의 육성을 위해 내년에 국고 3500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 지방 국립대에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50명씩 교수가 증원된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교육개혁협의회’를 개최, ‘지역 대학 발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이외 대학의 기피 현상 등으로 학생 모집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역 대학 발전방안은 크게 ▲지역 대학 특성화 촉진 ▲지역의 우수인재 유치·지원 강화 ▲지역 대학 연구역량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로 나눠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 대학 특성화와 관련, 각 지역의 산업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820억원이 지원되고 있는 LINC 사업에 내년에는 3500억원을 대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대학 51곳, 전문대 30곳 등 81개교에서 100개교 이상으로 늘렸다. 또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 위주의 LINC 사업에 대학 연구성과의 기업체 이전이나 대학의 직접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성과확산형’ LINC 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역 국립대학의 여건 개선 차원에서 대규모 교원 확충도 이뤄진다. 해마다 150명씩 국립대 교원 정원을 확충해 2025년까지 교원 확보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교원 정원은 지방 38개 국립대 가운데 학문 융·복합 및 유사학과 통폐합, 대학 특성화 추진 성과가 우수한 곳에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우수 인재 유치 및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학생들에 대한 국가지원 장학금 및 공익재단의 장학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지원 우수장학금의 비수도권 지원 비율을 올해 51% 수준에서 내년 70%로, 공익재단의 장학생 선발 시 지역 대학 지원 비율을 지난해 31% 수준에서 2015년에는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편입학에 따른 지역 대학 공동화 현상과 관련, 대학 편입학 규모를 감축하고 실시 횟수도 줄였다.

‘당해 연도 입학정원의 5%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이던 학사편입 선발 비율을 각각 ‘2% 이내와 4% 이내’로 크게 낮췄다. 연간 2회인 편입학 전형에서 후기 편입학 전형을 폐지, 1회만 실시하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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