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화장 ‘노무현 추모비’ 결국 세웠다

수원 연화장 ‘노무현 추모비’ 결국 세웠다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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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시의원 “일방적 허가” 항의…우여곡절 끝에 충돌없이 마무리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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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 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스1
29일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 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 등이 조각된 폭 6m, 높이 3m 크기로 제작됐으며, 지난 25일 설치작업이 완료됐다.

추진위는 당초 지난 19일 추모비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로 차질을 빚다 25일 설치작업을 마무리했다. 추진위는 2009년 5월 29일 수원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는 등 국민장 일부 행사가 진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25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건립사업을 벌여 왔다.

한편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1시 노 전 대통령 추모비 앞에서 “수원시가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모비 건립을 허가했다.”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을 국장 전결로 처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 사전 설명회 당시 반대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의회와 사전 동의 없이 허가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만 하면 모두가 연고지냐’, ‘보수·진보 편 가르는 염태영 시장은 각성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30여분간 농성을 벌이다가 해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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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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