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안철수교수, 당내경선 들어와야”

정세균 “안철수교수, 당내경선 들어와야”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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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된다’..생각만해도 끔찍”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국민에게 충분한 검증기회를 주기 위해 안철수 교수가 당내 경선에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은 정 고문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국민은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데 대단히 신중하다”며 “국민에게 대선후보를 검증할 기회를 줘야 한다. 미검증 후보는 국민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와 같은 상황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 결정은 단체장 후보 선택과 다른 측면이 있는 만큼 안 교수는 빨리 결단을 내리고 치열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또 ‘안 교수와의 공동정부론”은 “시기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은 공동정부를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권 4년은 민주주의 후퇴, 지역주의 부활 등 국민에게 희망을 빼앗아 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 그 책임에서 벗어날 길은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정권교체의 중심은 민주통합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고문은 앞서 지역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끔찍하다. 이명박 정권보다 민주주의가 더 후퇴할 것”이라며 “막아야 한다.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는 고정 지지층이 견고하고 기초세력도 튼튼하지만 거부세력도 견고하고 확장성이 떨어진다. 국민이 선택할지 의문이다”며 “국민들이 국회의원은 좋아하는 사람을 찍지만 대통령은 결코 이미지 보고 찍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고문은 “저쪽 후보는 고착됐는데 우리는 총선 패배, 통진당 사태 등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 역동성 있는 (대선)경선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누구든 검증의 기회를 주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판 키우는 역할을 맡고 싶다. 주연이면 최선이고 조연이라고 좋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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