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요금인상 잠정보류

9호선 요금인상 잠정보류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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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노력” 고객에 사과문…특혜협약 논란은 계속될듯

일방적인 요금인상 논란을 빚어온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9일 요금 인상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동안 요금인상 강행과 사과 거부 입장을 밝혀 온 메트로9호선은 서울시에서 요구한 청문 질의서 요구 제출 마지막날인 이날 여론 등을 의식해 전격적으로 ‘선사과, 후협상’ 방침을 결정했다.

메트로9호선이 시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운임조정과 운영협약 개정 등에 대한 양측의 공방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메트로9호선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500원 인상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시와의 이견조율 및 검토를 통해 원만한 협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트로9호선은 지하철 9호선 역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호선 고객님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공고했다. 시는 메트로9호선이 시 요구대로 시민들에게 사과함에 따라 다시 요금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특혜논란을 빚고 있는 실시협약을 개정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9호선은 “요금인상과 관련해 실시협약 및 제반 법령의 해석에 대한 이견들은 법률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강조하면서 협상을 통해 요금 인상을 끝까지 관철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시는 협상과는 별도로 메트로9호선 측에서 보낸 청문 답변서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메트로9호선의 사과 취지와 재발 방지 가능성, 실제 협상 재개 자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징계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정현용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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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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