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 수사착수… 윗선 규명 관건

디도스 특검 수사착수… 윗선 규명 관건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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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의문 해소할 것” 6월말 수사결과 나올 듯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 특별검사팀이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박태석(55·사법연수원 13회) 특검을 비롯해 특검보로 임명된 이용복(51·연수원 18회) 변호사, 이균부(48·연수원 19회) 변호사, 김형찬(53·연수원 21회) 변호사와 파견검사 등 100여명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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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석(왼쪽에서 세 번째) 특별검사를 비롯한 ‘서울시장후보 홈페이지 사이버테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태석(왼쪽에서 세 번째) 특별검사를 비롯한 ‘서울시장후보 홈페이지 사이버테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경찰, 검찰에 이은 ‘3라운드’ 수사이지만 검경 수사를 뛰어넘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의욕은 넘친다. 박 특검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물음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검법상 수사대상은 ▲제3자 개입 의혹 ▲자금 출처 ▲검경 수사 과정에서의 은폐 여부 등이다. 특히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배후나 윗선의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팀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31·구속기소)씨와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8·구속기소)씨 등이 사전 모의를 통해 ‘사이버 테러’를 벌인 사건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배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런 수사 결과는 ‘김씨와 공씨 등이 왜 자신들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나경원 후보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느냐.’ 하는 의혹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했다. 따라서 특검팀은 이들 사이에 드러난 수상한 돈거래 이유를 집중 추궁하면서 윗선의 존재 여부를 밝혀 줄 새로운 증거 수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검토를 시작으로 60일간의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필요하면 한 차례에 한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어 결과는 6월 말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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