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해군기지 중단 촉구 촛불운동

제주서 해군기지 중단 촉구 촛불운동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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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는 시뮬레이션 재검증 참여제안 거절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운동이 이달 말부터 전개될 전망이다.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생명평화촛불운동으로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려 범도민적 저항의 물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운동을 오는 28일 제주시청 앞을 시작으로 읍면동 지역을 돌며 촛불집회 형태로 개최하고, 해군기지가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날까지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읍면동대책위 사무처장인 장하나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평화센터를 구축하는 강정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대책위도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일방적 검증자료만을 가지고 단 세 차례 회의로 재검증을 하겠다는 제주도의 결정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에 강정마을 주민 1명을 참여시켜달라는 제주도의 제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사중단도 전제되지 않은 채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재검증 확인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해군기지 시공사 측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해군은 다음 달 6일까지 기간을 정해놓고 검증회의를 하기로 했음에도 이 짧은 기간마저 공사중단에 협력해주지 않는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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