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생 5%, 인터넷 중독 ‘심각’

서울 초·중·고생 5%, 인터넷 중독 ‘심각’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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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생의 5% 정도가 심각한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5.36%가 ‘인터넷 과다사용’이라고 진단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생이 5.99%로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생 5.73%, 초등학생 4.73%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과다사용’이란 지나치게 인터넷(게임)에 몰두해 인터넷 사용의 내성과 금단 증상이 생겨 수면, 학업, 건강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인터넷 과다사용자로 판단된 학생들은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고 ▲학업부진으로 학업에 흥미를 잃으며 ▲또래관계가 어렵고 사회성이 부족해지고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며 ▲가족으로부터 돌봄을 잘 받지 못하거나 가족을 비롯한 주변 환경 때문에 우울함을 느끼고 ▲충동적이거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만성피로감, 눈의 피로, 근골격계 장애, 흥분, 반항 등의 성격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인터넷 속 가상세계를 실제로 착각하거나 가상공간에서의 익명성과 범죄행위에 대한 현실감 결여로 일탈행동을 보일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할 생각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이용에 보낸다.

서울 지역 인터넷 과다사용 학생은 2009년 10.02%에서 2010년 6.93%, 지난해 5.36%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평균은 4.94%로 서울은 전국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인터넷 과다사용을 예방하고 해소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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