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법ㆍ종교ㆍ철거민 책임 ‘낙천명단’ 발표

언론법ㆍ종교ㆍ철거민 책임 ‘낙천명단’ 발표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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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대대적인 낙천ㆍ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분야별 낙천 명단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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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참여연대 느티나무에서 총선 심판대상 정치인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재림jawoolim@seoul.co.kr
20일 참여연대 느티나무에서 총선 심판대상 정치인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재림jawoolim@seoul.co.kr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대강 사업에 관여한 정치인 명단이 공개된 데 이어 언론, 종교, 철거민 분야의 낙천 명단까지 등장했다.

450여개 시민사회ㆍ정당 등 연대체인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20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 신문법과 방송법 등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동참한 전ㆍ현직 국회의원 16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네트워크는 특히 고흥길, 김형오, 나경원, 안상수, 이윤성, 정병국, 진성호, 한선교, 홍준표 등 전ㆍ현직 새누리당 의원 9명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더한 10명을 ‘조중동 방송 만들기에 앞장선 인물’로 선정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서는 KBS 수신료 인상과 미디어렙법안 논의 과정에서 당론을 뒤집고 새누리당과 야합했다며 별개 명단에 올리고 총선 심판 대상에 포함했다.

’정교분리 헌법준수 네트워크’는 이명박 대통령과 어청수 전 경찰청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ㆍ이혜훈ㆍ허천 의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ㆍ김영진 의원 등 전ㆍ현직 공직자 8명을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공직자 명단에 올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 일과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2004년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봉헌서를 읽은 일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했다고 네트워크는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010년 법조계 기독교 신자 모임인 ‘애증회’ 축사에서 “대법관 중 개신교 신자가 줄어드는 것이 큰 문제다. 가능하면 모든 대법관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 등이 이유였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009년 민주당 기독신우회 조찬기도회에서 “신정 정치를 통해서만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 야당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명단에 올랐다.

’서민의힘’과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등은 이날 서울 정동 환경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4ㆍ11 총선 공천 반대 후보자 4명을 발표했다.

공천 반대 후보자 4명은 새누리당 김석기(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정운천(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민주통합당 김희철(전 관악구청장)ㆍ박광순(전 분당경찰서장) 예비후보다.

이들 단체는 △용산참사의 실질적인 원인 제공(김석기) △MBC PD수첩 탄압 및 FTA 적극 추진(정운천) △서울 난곡 개발 당시 철거민의 목소리 수용하지 않음(김희철) △분당경찰서 앞에서 일어난 경미한 사건으로 전철협 회원 164명 연행 및 2명 구속(박광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서민의힘은 “이들은 사회적 약자를 탄압하고 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한 사람들로 절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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