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대학 자율에 맡기고 기성회비는 양성화 시켜야”

“등록금 대학 자율에 맡기고 기성회비는 양성화 시켜야”

입력 2012-02-14 00:00
수정 2012-02-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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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석 대교협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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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석 대교협 신임 회장
함인석 대교협 신임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함인석(61) 경북대학교 총장은 “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함 총장을 제1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시작된다. 함 총장은 이날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4월이면 출범 30주년을 맞는 대교협에 올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한 해가 아닐까 싶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각 대학이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이 동결에 가까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하고, 국·공립대도 지원 예산의 3할은 국고, 3할은 기성회계, 3할은 자구노력 등인데 등록금 인하로 재원이 부족해 교육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된 법원의 기성회비 반환 판결과 관련해서는 “기성회비 문제가 양성화, 법제화되지 않으면 국·공립대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전제하면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비율이 GDP의 1.2%인데 우리나라는 0.5~0.6%에 그친다.”면서 “교육·연구 분야도 OECD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정부에 지원 확대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립대 선진화와 관련, “총장직선제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대학 자율권 확보와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 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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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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