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면산 사태 天災만은 아니다”

박원순 “우면산 사태 天災만은 아니다”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존 서울시 입장과 달라…피해자 배상 주목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 산사태가 일부 ‘인재(人災)’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31일 오전 직원 격려차 서울방재종합센터를 찾아 “우면산 산사태를 천재지변이라고만 보고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면산 사태는) 물론 천재의 측면이 있다. 그러나 내가 근처에 살아서 몇 차례 가봤는데 지난해 분명 사고가 크게 있었고 이후 충분히 복구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발언은 우면산 산사태가 집중호우와 배수로 막힘 등으로 인한 천재지변이라는 서울시 원인 조사 결과와 다소 배치되는 것으로 피해자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기존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또 “전원마을 위에 무허가 주택에서도 사람이 죽었는데 무허가면 어떻게 하나 거기 사람이 살고 있는데”라며 “내년 금방 온다. 대책을 미리 서둘러서 봄이면 완전히 끝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동석한 최웅길 소방재난본부장과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을 향해 “이번에 시간이 급해 마음대로 예산을 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두 부서에) 가장 크게 수혜를 주겠다.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지금까지의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나고 재밌습니다”면서 “늘 저희(시민단체)들은 바깥에서 비판만 하는데 가까이서 들어와서 보면 힘든 점들이 많이 있다. 더 낫게 바꿔서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방재센터 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서울시 방재 시스템 현황과 근무 환경 등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어 가진 오찬에서 동석한 직원들에게 동태 매운탕을 직접 그릇에 담아 건네주기도 했다.

그는 오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노인 자원봉사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노인과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들로 구성된 ‘이음 서포터스’ 등 자원봉사자 2천여명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복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 일과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의 인간적 존엄성이 상하지 않도록 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오전의 우면산사태 발언에 관해 “인재냐 자연재해냐 하는 학술적, 법적인 논쟁을 넘어서 서울시가 무한책임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