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마하는데’…지역구 넘보는 인물 넘쳐

‘박근혜 출마하는데’…지역구 넘보는 인물 넘쳐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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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의 지역구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않다.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는 여러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총선 출마 의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먼저 구자춘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언론인 출신인 구성재(51)씨의 경우 다음 달 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씨는 “박 전 대표가 총선에 출마한다면 곁에서 돕겠으나 만약에 나오지 않거나 한다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구씨 외에 거론되는 인물은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박상희(60)씨, 삼성중공업 고문인 김징완(65)씨가 있고 한나라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인 이종진(61) 전 달성군수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또 이들 외에 달성 출신의 인사 등 여러 명이 지역구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달성군수 출신인 박경호(62)씨, 전국 뉴라이트 상임대표 두영택(50)씨, 현대가 사위로 김석원 전 쌍용회장의 장남인 김지용(39)씨 등이 있다.

한나라당 이외의 인물로는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낸 김진향(42)씨가 출마 의지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 달성군에서만 4선을 해왔으며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갖가지 억측이 나오자 지난 7월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28일 “박 전 대표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도 출마 희망자들이 넘쳐나는 것을 박 전 대표와 직접 경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이들이 경쟁 상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들이 출마의지를 꾸준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표가 대선후보가 될 경우 무주공산이 될 달성군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유리한 입지를 선점해야 한다는 구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 이후 ‘포스트 박근혜’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되는 공백을 노린 움직임이 점점 활발하게 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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