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보진영 핵심 싱크탱크 ‘CAP’ 소장에 41세 여성 니라 탠던

美 진보진영 핵심 싱크탱크 ‘CAP’ 소장에 41세 여성 니라 탠던

입력 2011-10-27 00:00
수정 2011-10-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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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정부 들어 진보진영의 핵심 싱크탱크로 급부상한 ‘미국진보센터’(CAP) 소장에 41세의 여성이 새로 임명됐다. CAP는 25일(현지시간) 니라 탠던 수석운영책임자를 소장에 승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소장으로 활동한 존 포데스타(62)는 CAP 이사회 의장직함을 갖고 장기 전략 프로젝트 구상에 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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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탠던
니라 탠던
매사추세츠주의 인도 이민계 가정에서 태어난 탠던은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 이어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의회와 싱크탱크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에너지 정책과 건강보험 개혁 관련 업무에 관여했다. 이 인연으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힐러리가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자 힐러리 캠프에서 활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된 뒤로는 오바마 캠프에서 국내 정책 업무에 관여했고, 오바마 정부 출범 후 건강보험 개혁에 깊숙이 관여했다.

미 진보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는 브루킹스연구소로 통하지만,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CAP의 입지가 급부상했다. CAP는 주요 현안에 대해 백악관에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공화당의 정책 공격에 대한 여론전도 수행하고 있다. 결국 탠던의 소장 임명은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과의 정책노선을 놓고 일전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 탠던은 이날 “미국의 난제들을 과감한 진보적 해법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2012년(대선)뿐 아니라 2020년(대선) 이후까지 내다볼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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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10-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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