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돌풍] 안 “박원순은 마음속 응원자”…박 이사장과의 관계는

[안철수 돌풍] 안 “박원순은 마음속 응원자”…박 이사장과의 관계는

입력 2011-09-06 00:00
수정 2011-09-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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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함께 활동

“동료이자 마음속 깊은 응원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5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가리킨 말이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박 이사가 2000년 8월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설립한 ‘아름다운 재단’에서 시작된다. 물론 박 이사가 기부 문화 체험을 위해 미국에서 유학할 때도 일면식은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중반 무렵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원순’과 ‘안철수’ 조합은 ‘공적’인 영역에서 들여다볼 부분이 많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박 이사는 참여연대에서 소액주주 운동, 부패방지 운동, 낙천낙선 운동 등을 벌여온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다. 2000년 이후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를 연이어 창립하면서 소셜 커머스(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한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시도였다. 한 측근은 “참여연대를 떠난 뒤 박 이사는 나눔의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시민사회를 두텁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안 원장과 의기투합한 것이다. 안 원장은 2008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박 이사와 뜻을 함께했다. 그 뒤 박 이사가 설립한 희망제작소에서도 안 원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강의를 수차례 맡았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안 원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재벌 개혁과 중소기업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개혁이 무엇인지 함께 교감하며 지내 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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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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