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사태’ 장기화?

‘강정마을 사태’ 장기화?

입력 2011-08-20 00:00
수정 2011-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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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경찰병력 교체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에 투입된 서울·경기 경찰병력이 19일 교체되면서 ‘강정마을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 강정마을에 투입된 병력 320여명 중 270여명이 이날 오전 목포행 여객선을 이용해 대형 버스 8대와 중형버스 3대 등과 함께 제주를 빠져나갔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경찰청 소속 전의경 2개 중대 160명이 제주도로 들어와 서귀포 강정마을에 배치됐다.

앞서 제주자치도의회는 해군기기 건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8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제주시 일도2동 대책위원회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평화버스’를 오는 27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강정마을에 제출된 공사방해 금지가처분 결과가 나오면 바로 조치하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밝혔다. 제주지법이 오는 22일까지 가처분 신청 최종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주문했기 때문에 다음 주중 법원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곧바로 공권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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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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