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취임 1년 ‘복지’에 주력

서울 구청장 취임 1년 ‘복지’에 주력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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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관심 많아…신축 예산부족 호소

서울시 자치구 민선 구청장들은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으로 복지 확대를 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취임 1년을 맞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을 대상으로 벌인 합동 설문에서 많은 구청장이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였다고 30일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취임 초기 3대 역점사업의 하나로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각각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 ‘일자리가 최고 복지’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성 구로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이제학 양천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취임 초기 역점 사업으로 들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라고 밝혀 단기간에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뿐아니라 중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구청장 중 20명에 달하는 민주당 출신 구청장들은 무상급식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 양천구청장 등이 무상급식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이나 학교문제에 대해 취임 초기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구청장도 많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학교보안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기주도 학습지원센터 건립,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교육 혁신사업,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교육영향평가제 시행을 각각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비전센터 설치, 고 성동구청장은 명문학교 육성,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청소년의 ‘신나는 애프터’(방과후 활동)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차를 맞는 구청장들은 향후 역점사업으로 대부분 복지나 문화부문 건물 신축을 구상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르신 행복타운’(강남), ‘강서아트센터’(강서), ‘관악산주차장 문화광장화’(관악), ‘종합의료복합단지’(광진), ‘노원에코센터’(노원), ‘둘리 테마파크’(도봉), ‘종합사회복지관’(동대문), ‘제2구민체육센터’(영등포), ‘노인복지관’(종로) 등이 주요사업들이다.

여야 정치권에서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은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보편적 복지에 가까운 복지관을 드러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소외계층이 없는 행복을 약속하는 복지도시’를, 고 성동구청장과 김 노원구청장도 각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와 ‘소외받는 사람 없는 행복 복지 공동체’를 내걸어 유사한 시각을 보였다.

저출산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인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낳기만 하세요, 서초가 키워드립니다’라는 공격적인 복지 캐치프레이즈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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