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효자산업’ 의료관광 메카로 떠오른 코리아

부산지역이 서울 강남의 뒤를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산업의 새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더불어 병원과 연계된 관광과 쇼핑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성들이 서울의 한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성들이 서울의 한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의료관광은 1인당 순수 진료비만 80만~58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데다 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도 올릴 수 있다.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일찌감치 의료관광에 뛰어든 서울이 현재 앞서고 있지만, 부산이 최근 들어 ‘다크호스’로 추격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은 8만 1789명으로 서울이 5만 49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4106명(5%)으로 경기(1만 913명)와 대구(4493명)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요즘 의료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서울은 자치구의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부동의 의료관광 메카는 강남구.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의 23.4%, 서울 의료관광객의 37.9%인 1만 9135명이 강남지역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톈진·광저우·청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814곳 중 449곳이 강남에 몰려있다.
이미지 확대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의료관광객 3만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환자 표준 진료수가제 도입과 외국인환자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과 해외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명동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외국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찾는 곳인 데다 명동 주변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인프라가 충분한 셈이다. 중구는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을 포함한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의 전국을 방송권으로 하는 아스타나 TV 취재진이 의료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른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해운대 백병원, 성형외과 등을 취재한 뒤 태종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백화점 등을 둘러봤다. 취재 내용은 9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 칸TV 등이 부산 의료관광을 취재했다.

부산시는 러시아판 홍보 브로슈어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단을 계속 파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했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관광객이 전년도보다 26.6%가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의료관광에 적합한 기후와 편리한 접근성, 수준 높은 인프라 등을 알리고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hyun68@seoul.co.kr
2011-06-2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