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틀째 사제간담회…서 총장은 국회 출석

KAIST 이틀째 사제간담회…서 총장은 국회 출석

입력 2011-04-12 00:00
수정 2011-04-12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이틀째 사제간담회를 진행하고 서남표 총장은 국회에 출석한다.

KAIST에 따르면 각 학과는 이날 오전부터 전날에 이어 모든 과목을 휴강한 채 교수와 학생간 대화를 진행중이다.

대화에는 학부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등도 모두 참여해 최근의 사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전날 간담회는 사제간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거나 잔디밭에서 딸기를 나눠먹는 등 편안한 분위기 아래 이뤄졌으며 서로 마음 깊은 얘기까지 털어놓기는 어려웠지만 교수들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신경쓰겠다고 약속했으며 서로 격려해주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출석, 자살관련 대책을 보고한다.

교과위는 당초 18일 오후 KAIST의 업무 및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일정을 앞당겼으며 그런 만큼 이 자리에서 서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한 본인의 입장도 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 총장은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KAIST 이사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근 학생 자살 사태 이후 내놓은 이른바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전면 영어수업 개선방안, 학생 정신상담을 위한 상담원 증원 등 대책을 학교측이 보고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론에 따라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KAIST 교수협의회는 전날 비상총회를 열고 “지금 KAIST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획일성과 일방통행은 창의성의 적”이라고 서 총장이 추진한 개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새로운 리더십의 의미에 대해 “서 총장이 학사, 인사, 조직 운영 등의 여러 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리더십의 변화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용퇴를 요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학부총학생회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 총장의 개혁을 ‘실패한 개혁’으로 규정하며 ‘무한경쟁’ 정책의 철폐를 요구했다. 서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보류했다.

총학은 13일 오후 7시 본관 앞 잔디밭에서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학교정책 결정과정에 학생 대표들의 참여보장 요구, 12일까지 수렴된 학생들 의견의 즉각 반영 요구, 경쟁위주 개혁에 대한 서 총장의 실패인정 요구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과밀학급 지원체계, 학생 도박·마약 예방, 직업계고 졸업생 진로관리 등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획일적인 과밀학급 분류 기준을 폐지하고, 학급당 학생 수나 지역별 증가 추이 같은 객관적 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밀 정도에 따라 지원의 우선순위와 규모를 차등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의 수동적인 신청 방식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처럼 학생 증가가 확실시되는 지역은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입주 계획과 학령인구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교육청이 먼저 부지를 발굴하고 필요한 학교 설립을 주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와 함께 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여건을 함께 살펴 유휴교실을 늘봄이나 돌봄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과밀지역에는 모듈러 교실 등 다양한 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별 지원·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 상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