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사학재단 규제 강화”

곽노현 교육감 “사학재단 규제 강화”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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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재개정 與와 대립예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사학정책자문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고 시교육청이 3일 밝혔다. 사학의 비리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것으로 사학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하겠다고 천명한 여당과는 다른 행보여서 주목된다.

곽 교육감은 조회에서 “보름쯤 전에 서울의 한 여고를 사고파는 과정을 다룬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면서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비리의혹이 불거졌거나 내부적으로 비리 소지를 가진 사학재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문제가 된 여고 이사진으로 취임승인을 신청한 임원에 대해 학교운영계획 제출을 지시하며 해당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증 결과 부적절한 인사로 판단되면, 취임승인 신청을 반려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이달 말까지 서울 117개 사학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선임의 적정성과 재정 건전성 등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김선정 시교육청 사학지원과장은 “사학정책자문위의 성격과 구성은 아직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출범시킬 계획”이라면서 “사학발전과 투명성·공정성 제고라는 목표를 함께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최근 현행 사학법이 사학의 자주성·특수성보다 공공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학법 재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0-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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