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예산 3563억 ‘쌈짓돈’

교육 예산 3563억 ‘쌈짓돈’

입력 2010-09-02 00:00
수정 2010-09-02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의원·교육위원 4년간 지역공약사업·특정 학교 지원

서울시 교육위원과 시의원들이 지난 4년간 교육예산 3500억원을 멋대로 책정해 특정 학교들에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정 기준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예산을 몰아주는 등 매년 1000억원가량이 쌈짓돈처럼 사용돼 왔다.

시교육청도 사실상 이를 묵인해 예산 심의·의결기관을 상대로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서울시교육청이 강호봉 전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2007∼2010 증액금액 과다학교 현황’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위와 시의회 의원의 ‘개인 증액’ 요청으로 서울시내 1132개 초·중·고교에 예산 3563억원을 배정했다.

‘개인 증액’이란 교육위원과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연간 15억여원의 예산을 특정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한 관행으로, 주로 지역 공약사업이나 선심용으로 활용돼 왔다.

실제 올해 8억 65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A 전 교육위원의 경우 지원 대상 15개 학교 가운데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13개 학교에 예산을 몰아줬다. 학교별 지원 규모도 제각각이어서 서초구 반원초(27억원)와 송파구 풍성중(25억원)처럼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받은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한 푼도 배정받지 못한 학교도 270여곳에 달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9-0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