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닭·오리고기 취급업소 52% 위생관리 불량

서울 닭·오리고기 취급업소 52% 위생관리 불량

입력 2010-07-16 00:00
수정 2010-07-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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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19일)을 앞두고 서울시내에서 건강식으로 애용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업소의 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14일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식육을 취급하는 업소 38곳의 위생관리 및 유통기한 준수 상황을 점검해 법령을 위반한 20곳(52.6%)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건수는 35건으로,생산·작업 및 원료수불대장 미작성 6건,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5건,작업장 청결상태 불량 3건,원산지·보관방법 등 이중표기 3건,보관기준 위반 2건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의 한 식육 포장처리 업소는 유통기한이 한달 가량 지난 닭고기 16㎏을 냉동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중구의 한 닭고기 판매업소는 식품 처리 과정의 잔여물 등이 벽면과 천장에 묻어 새로 도색해야 할 정도로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서 판매하는 닭·오리고기 98건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이나 식중독균,중금속 등의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생닭 등을 구입할 때 가능한 낱개로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고,가정에서 육류를 처리한 뒤 칼 이나 도마 등을 세척하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육류 취급 업자의 의식 부족에 따른 관리 소홀이 위반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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