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가족 44일만에 ‘슬픈 귀가’

천안함 유가족 44일만에 ‘슬픈 귀가’

입력 2010-05-08 00:00
수정 2010-05-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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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침몰사고 발생 44일만인 8일 슬픔을 뒤로 한 채 경기도 평택 2함대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아침식사를 마친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눈물과 한숨으로 보냈던 지난 44일을 뒤로 하고 개인 짐과 아들,남편의 유품을 든 채 영내 임시숙소를 나왔다.

 귀가는 먼저 정리가 되는 가족들부터 산발적으로 이뤄졌다.‘천안함 유가족협의회’는 국가보훈처에 희생 장병의 유공자 등록 및 천안함 함수 내 유품 인수,사망신고 등의 절차가 거의 마무리 됨에 따라 영내 임시숙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는 “어제 저녁 자택에서 지내던 다른 유가족들도 상당수 다시 임시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밤을 함께 했다.”면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그간의 소회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는 정기모임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군에서 개설한 천안함 46용사 사이버기념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생존장병과도 함께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교의식인 49재를 위해 평택에 남은 유가족 30여명은 부대 앞 해군콘도에 머물다가 오는 13일 막재를 마치면 해산할 예정이다.

 또 내주로 예정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위원회 2차 회의 참석과 희생 장병 100일 추모제 준비 등을 위해 대표단 4~5명도 당분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박 대표는 “현충일은 현충원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개별적으로 챙기도록 했고 대신 해군과 협의해 100일 추모제를 신경 써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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