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保·革구도로

서울교육감 선거 保·革구도로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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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56)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14일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선정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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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6·2 지방선거’를 한달 보름여 앞두고 보수진영도 최종 후보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교육 대통령’을 선출을 위한 두 진영의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보·혁 양측의 후보가 단일화되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0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후보 선정 투표에서 곽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경선은 추대위 소속 시민공천단 투표(30%),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투표(20%), 서울시민 1600명의 여론조사(50%)로 진행됐다.

앞서 박명기 후보와 이삼열 후보가 사퇴를 표명하면서 곽 후보와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 3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전교조 대 반전교조’ 구조를 탈피하자는 곽 후보의 ‘대안론’이 지지를 얻으면서 승기를 잡게 됐다.

곽 후보는 방통대 법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삼성 등 재벌 개혁 운동을 추진했으며,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또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제정 당시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교육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앞서 ‘MB 교육정책 심판’을 공동 구호로 내걸고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곽 후보는 “교육 서열화와 무한경쟁 체제로 일관된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교육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300여 보수 성향 시민단체와 교육단체 인사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과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등을 중심으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학력신장’과 ‘반(反) 전교조’를 공동 기조로, 다음달 초 여론조사(50%), 온라인 투표(40%), 정책평가(10%)로 단일후보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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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4-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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