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찐빵 명칭 함부로 못쓴다

안흥찐빵 명칭 함부로 못쓴다

입력 2010-04-03 00:00
수정 2010-04-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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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의 대표 특산품인 ‘안흥찐빵’의 명칭이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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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최근 안흥면에서 생산되는 안흥찐빵에 대한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 등록이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은 상표법상 명칭에 대한 독점적 배타권을 확보해 주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해당 상표를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 상품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안흥찐빵마을 업소가 아닌 다른 지역 및 업소에서 만들어 파는 가짜 안흥찐빵은 앞으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안흥찐빵 명칭을 사용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안흥찐빵마을협의회는 가짜 안흥찐빵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16개 제조업소로 구성된 공동법인인 ‘안흥명품합명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2007년 2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협의회는 이달 중 전국의 안흥찐빵 취급 업소 조사를 벌여 20일의 유예기간을 준 뒤 불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영업금지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횡성안흥찐빵은 지난해 70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가짜 안흥찐빵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 규모는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의회 김재길회장은 “이번 등록으로 가짜 안흥찐빵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어머니 손맛을 간직하고 있는 안흥찐빵을 명품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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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조한종기자 bell@seoul.co.kr
2010-04-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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