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박성원 기자
안녕하세요. 서울신문 박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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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환영회

    신입사원 환영회

    며칠 전 일본의 한 지방 도시를 여행하던 중 공원에서 열린 벚꽃축제를 구경했다. 평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조심하는 일본 사람들이지만, 벚꽃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들뜨고 활기찬 모습으로 야유회를 즐기는 그룹들이 많았다.신입사원 환영 행사인 듯 와이셔츠 차림으로 돌아가며 인사말을 하거나 커피와 캔맥주를 들어올리면서
  • ‘정치검찰’도 울고 갈 특검 전성시대

    ‘정치검찰’도 울고 갈 특검 전성시대

    수감 중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검경합동수사본부가 2018년 8월 통일교 측에서 고가의 시계와 현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지난 10일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그 순간에 말이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북한산의 밀랍 인형

    북한산의 밀랍 인형

    북한산 사모바위 밑에는 V자형의 조그만 동굴이 있다. 안에는 밀랍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인형 둘이 보인다. 1968년 1.21사태 때 침투했던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 공비들을 형상화했다. 청와대 습격을 위해 30㎏의 군장을 메고 1시간에 10㎞씩 이동했던 특수부대원들이 최종 점검을 위해 은거했던 장소다.이 사
  • 세 번의 이별

    세 번의 이별

    지난 주말 북한산 자락을 오를 때 몇 개의 작은 콘크리트 말뚝 사이에서 사람 얼굴이 새겨진 돌비석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일행 가운데 산길에 밝은 분이 “콘크리트 말뚝들은 무덤을 썼던 위치를 표시한 것인데, 사람 얼굴을 크게 새긴 돌비석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 하는 가족들의
  • “집권했다고 맘대로 다 못 하는” 사법·검찰개혁

    “집권했다고 맘대로 다 못 하는” 사법·검찰개혁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SNS에 올린 ‘책임과 권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집권 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다”고 썼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수정안도 검찰개혁 취지에 역행한다”며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을 향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
  • 유창선 박사 유고작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출간

    유창선 박사 유고작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출간

    1세대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남긴 원고를 모은 유고작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어느 정치평론가의 단순한 회고록이나 추모집이 아니다. 한 시대를 관통해 온 지식인이 인생의 고비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담은 ‘삶의 수업’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담담하
  • ‘헌법적 자유주의자’ 이석연의 「소신」발간

    ‘헌법적 자유주의자’ 이석연의 「소신」발간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 「소신」(도서출판 새빛, 356쪽, 2만2000원)을 펴냈다. 부제는 ‘이석연이 걸어온 삶의 풍광’. ‘헌법적 자유주의자’로 불리는 법조인으로서 현대정치사의 여러 고비에서 헌법과 법치, 자유주의 원칙을 강조해 온 삶과 사유를 정리한 책이다.이 위원장은 서문에서
  • 웃픈 노무사

    웃픈 노무사

    지인 A씨에게 요즘 근황을 물었더니 “몸이 두 개, 세 개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는 제법 유명한 노무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A씨가 부쩍 바빠지기 시작한 것은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때부터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한 법이다. 바짝 긴장한
  • 일어판 서울길 안내도

    일어판 서울길 안내도

    며칠 전 서울역 앞을 지나면서 몇 해 전 일이 떠올랐다. 부부로 보이는 초로의 두 일본인이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운전기사에게 종이 인쇄물을 내보이며 승차를 요청했을 때의 일이다. 일본어로 된 서울길 안내도였는데, 기사는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냥 지나쳤다. 또 다른 택시기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우
  • ‘소년공 동지’

    ‘소년공 동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10대 시절 소년공 생활을 했다. 19세 때 금속 공장에서 일하다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3~2010년 집권한 룰라 대통령은 빈곤층 복지 확대와 경제 활성화 등의 업적을 쌓으면서 퇴임 때 지지율이 87%였을 정도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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