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이후] 경찰 서장 출신 김한표 당선자 검사·변호사 꺾고 거제서 승리

[4·11 총선 이후] 경찰 서장 출신 김한표 당선자 검사·변호사 꺾고 거제서 승리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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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경찰서장 출신의 무소속 김한표(58) 후보가 검사와 변호사 출신의 여야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도전 세 번째 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진 기반이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한표 당선자 연합뉴스
김한표 당선자
연합뉴스


김 당선자는 여권 성향 후보로 이번 총선에서 3만 2647표를 얻어 2만 9281표를 얻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3만 457표를 획득한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새누리당 진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으로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협의회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진보신당 김 후보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고문 변호사이며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과 후보단일화를 거친 야권 단일 후보였다.

김 당선자는 경찰간부 후보로 경찰생활을 시작해 청와대 경호실과 비서실 등에서 근무하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세 명의 대통령을 거쳤다. 거제경찰서장에서 퇴임한 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출마해 법무부장관 출신 김기춘 전 의원과 맞붙어 2700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어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도 733표 차이로 아깝게 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과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진보진영 측 표도 흡수할 수 있었다. 김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6개월여 동안 택시기사로 생활한 경력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친서민적인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며 표심을 자극했다. 김 당선자는 시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통해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손길만 생각하며 거제 시민들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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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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