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정원오 ‘서울 집값 네 탓 공방’ 붙었다

오세훈·정원오 ‘서울 집값 네 탓 공방’ 붙었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6-01-07 01:05
수정 2026-01-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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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오 시장 본지 인터뷰 인용 비판

“뉴타운을 먼저 해제한 건 오 시장”
서울시 “여당이 주택 공급 씨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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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정원오(오른쪽) 성동구청장.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정원오(오른쪽) 성동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측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6일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 원인을 두고 날을 세웠다.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이 ‘부동산 이슈’를 두고 맞붙은 것이다.

정 구청장이 먼저 불을 지폈다.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서울신문 신년인터뷰<1월 6일자 1·6면> 기사를 인용해 “뉴타운을 가장 먼저 해제한 건 바로 오 시장”이라면서 “불과 4개월 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인해 사퇴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뉴타운 지정 구역을 더 해제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타운 해제의 설계자이자 출구전략의 첫 실행자는 오 시장 본인”이라며 “이후 박원순 시장 역시 앞서 설계된 출구전략을 이행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시장 측인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4시간여 만에 페이스북에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주택 공급의 씨를 말린 민주당 원죄에 대한 참회 먼저 하십시오”라고 맞받아쳤다. 김 부시장은 “오 시장은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갈등이 지속되고,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는 일부 지역만 해법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으로, 전체 정비 예정 구역 315곳의 9.8%에 불과했다”면서 “아전인수식 해석이며 ‘적반하장식 사고’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서울시장 출마 예정자들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과거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반성부터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은) 누가 뭐래도 전임 박원순 시장의 10년 암흑기 탓”이라며 “389곳의 (뉴타운)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취소하지만 않았어도 가격 폭등을 절반쯤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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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은 접전 양상이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2025년 12월 26~28일)에서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은 각각 30.9%와 30.4%였다. 중앙일보가 캐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조사(2025년 12월 28~30일)에선 오 시장 37.0%, 정 구청장 34.0%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였다.
2026-0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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