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성일종 등 단수공천…‘홍문표 vs 강승규’ 등 현역·용산출신 대거 경선

與, 정진석·성일종 등 단수공천…‘홍문표 vs 강승규’ 등 현역·용산출신 대거 경선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4-02-16 12:50
수정 2024-0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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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홍문표(왼쪽)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만사회수석. 연합뉴스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홍문표(왼쪽)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만사회수석.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5선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재선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이날 발표 대상 지역구였던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청주상당 등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충남 홍성·예산에 지원했던 4선의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충북 청주상당에 지원했던 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고검장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경기·충북·충남·전남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심사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의원 4인 외 경기 시흥갑에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 경기 용인병에 고석 변호사, 경기 용인정에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경기 김포을에 홍철호 전 의원, 충북 청주서원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충남 천안갑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충남 당진에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 전남 여수갑에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단수 공천 대상자로 결정됐다.

경기 6곳·충북 1곳·충남 4곳·전남 1곳 등 총 12곳으로, 지금까지 공관위가 단수공천을 결정한 지역구는 전국적으로 62곳이 됐다.

경기 용인병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 변호사가 단수공천 대상자가 되면서 비례대표인 서정숙 의원이 컷오프됐다. 전날 컷오프된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이 컷오프된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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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호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호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 출신을 비롯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 인사들이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된 점이 눈길을 끈다. 충남 홍성·예산의 경우 홍 의원이 전날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수석이 최근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를 나눠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었던 점을 비판하며 신경전이 벌어진 바 있다.

이 밖에도 충북 충주(이종배·3선), 충북 제천·단양(엄태영·초선) 등도 단수 공천 지역에서 배제되며 경선이 열리게 됐다. 충북 충주에선 이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충북 제천·단양에선 엄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을 전망이다.

경기 포천·가평에선 현역 초선 의원인 최춘식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 권신일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도 경기 하남에 지원했지만 단수공천을 받지 못해 경선에 임할 전망이다. 다만, 이 지역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갑·을로 분구될 가능성이 높아 공관위 차원에서 추후 재논의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김기윤 변호사 등이 이 지역에 지원해 전날 면접을 마친 상태다.

이 밖에도 현역 의원이 포진한 충남 아산갑(이명수·4선)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3선)도 경선 대상에 올랐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은 충남 천안을에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광양·곡성·구례에서, 6선의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각각 경선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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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도 단수 공천을 마친 지역구에서는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고, 충남 서산·태안에서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경기 이천에서 송석준 의원과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지난 2020년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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