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버리면” 표현 들은 신지예 “윤석열에 집중”(종합)

“쓰다 버리면” 표현 들은 신지예 “윤석열에 집중”(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21 13:21
수정 2021-12-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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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 SNS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 표현

국민의힘, 신지예 ‘파격’ 영입
국민의힘, 신지예 ‘파격’ 영입 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이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으로 지난 9월 서울시당에 영입된 이경민 부대변인은 20일 자신의 SNS에 신지예씨가 일종의 생계형 페미니스트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 부대변인은 ‘신지예 합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부대변인은 “페미 진영 대표 인사라는 사람들도 자리만 좋은데 준다면 언제든지 국민의힘 쪽으로 투항할 준비가 됐다는 점”이라고 비판한 뒤 “페미 진영이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정식 기득권 양대정당과는 차원이 다르다.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를 보수정당이 충분히 흔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좀 영향력 행사하는 수준으로 소위 뜨면, 국민의힘이 영입하고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다”라고 적었다. 이경민 부대변인은 신지예씨의 ‘페미니스트 정치인’ 행보에 대해서도 “그냥 뜰려고 일종의 생계형 페미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앞으로 국민의힘 가고 싶은 신지예같은 기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많아질 거고. 그 경우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는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처럼, 페미 소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2030 남성분들 너무 신지예 영입에 화내지 마시고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경민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경민 페이스북
이경민 부대변인은 현재 문제의 글을 지우고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민의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신지예 부위원장의 이번 합류 결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하며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고, 홍준표 의원은 “잡탕밥”이라며 이번 영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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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몇 번 쓰일 생각도 없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에 계속 쓰임 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몇 번 쓰일 생각도 없다”며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저는 어쨌든 윤 후보님이 당선되는 것,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또 윤 후보님이 페미니즘뿐 아니라 양당이 담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일조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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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2021.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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