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대아파트 손해 나 안 짓는다”…김은혜, 성남시장 시절 육성 공개

이재명 “임대아파트 손해 나 안 짓는다”…김은혜, 성남시장 시절 육성 공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02 21:44
수정 2021-11-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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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임대아파트에 “그것 때문에 적자 나”
김은혜 “이재명은 약자 편이라는
환상 깨게 해주는 진심 고백” 직격

“李, 서민 임대주택보다 민간분양에 초점”
李캠프, 대장지구 임대주택 축소 지적에
5일 입장문서 “이재명 후보와 상관 없다”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청에 열린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2021.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청에 열린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2021.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만들어지면) 임대아파트를 지어 운영하고 이런 것은 안 하려고 한다”고 말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가 약자 편이라는 환상을 깨게 해주는 진심 고백”이라면서 “이 후보의 30년 임대 기본주택 공약도 구호에 그치지 않을까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직격했다.

2일 김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는 2013년 1월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한 시민이 ‘도시개발공사가 수익을 왜 꼭 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영상 파일에서 시민들과 만나 “임대 아파트를 지어 운영하고 이런 것은 안 하려고 한다. 그것은 손해가 나니까”라면서 “그것(임대 아파트) 때문에 적자가 나는 것인데 (성남시) 의회가 동조를 안 할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도시공사가 왜 이익을 내느냐? 궁극적으로 이익을 낼 필요가 없다”면서 “이익을 남겨서 뭐 하겠나. 결국 써야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배당도 금지돼있다. 공사인데 누가 배당을 받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그해 9월 성남도개공이 공식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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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장과 김은혜 의원 등이 2일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려보고 있다. 2021. 11. 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진태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장과 김은혜 의원 등이 2일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려보고 있다. 2021. 11. 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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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찾아간 野
백현동 찾아간 野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 김진태(왼쪽 다섯 번째) 위원장과 김은혜(여섯 번째) 의원 등이 2일 경기 성남시 백현동을 찾아 현장 검증을 벌이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은혜 “李, 30년 임대기본주택 공약?
임대주택 줄여놓고선…구호 그칠듯”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재임 시절 성남시가 당초 서민 임대주택보다 민간 분양 아파트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정황이라고 봤다.

애초에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을 구상 없이 민간 분양 아파트를 늘려줄 계획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대장지구 임대주택 비율이 사업 추진을 거치며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지난달 5일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임대주택이 6%로 축소된 건 이재명 성남시장 퇴임 이후 일어난 일로, 이재명 후보와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약자 편이라는 환상을 깨게 해주는 진심 고백”이라면서 “대장동을 거쳐 백현동까지 이 후보가 꾸준히 민간 개발업자의 세대 수는 늘려주면서 서민들의 임대 주택을 줄인 배경을 이제야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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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 없는 서민의 임대 주택은 수익의 관점이 아니라 주거 안정과 공익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게 기본이자 상식”이라면서 “이 후보의 30년 임대 기본주택 공약도 구호에 그치지 않을까 의문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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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11.2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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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있다.2021.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있다.2021.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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