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이근아 기자
입력 2021-10-31 22:28
수정 2021-11-0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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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지율 유지하면 단일화 불가피
당분간 몸값 높이며 독자 행보할 듯
홍준표·유승민 등 安에 ‘연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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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야권의 대선 방정식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의미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1일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는다. 2030세대 청년 3명이 각각 안전·미래·공정을 주제로 릴레이 연설을 한 뒤, 안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다. 1일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 투표 첫날이다. 일종의 ‘맞불’을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세 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3위를 기록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다. 안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대 이상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단일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안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게 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일화는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안 대표는 ‘몸값’을 높이며 독자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당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뤘지만, 합당이 결렬되며 거리를 둔 상태다. 안 대표가 제3지대의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세력화를 먼저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에는 세력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강한 만큼 1대1 구도로 수렴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연대로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 등 보궐선거나 6월 지방선거에서 지분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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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자들은 러브콜을 보냈다. 홍준표 의원은 “세력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안 대표가 대선에 나와 몇 퍼센트라도 가져가면 중도보수의 분열이고 정권교체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2021-11-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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