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원 10배 늘었다… 이준석 돌풍에 호남·2030 러시

국민의힘 새 당원 10배 늘었다… 이준석 돌풍에 호남·2030 러시

강병철 기자
입력 2021-06-16 22:18
수정 2021-06-1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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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온·오프라인 2만 3000명 가입
李대표 “당원 민주주의 실현 환경 노력”
사무총장 한기호·정책위의장 김도읍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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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 6.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 6.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준석 대표 체제의 출범으로 기대를 모으는 국민의힘에 새로 가입하는 당원들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약 2만 3000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 온라인 입당이 1만명, 오프라인 입당이 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준석 돌풍’으로 전당대회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에 당적을 올린 지지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당의 경우 올해 하루 평균 60명 수준이던 온라인 당원 가입자 수가 지난 11일 이 대표 당선 후 하루 10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당대회 직후 주말 이틀 동안에만 800명가량이 입당했다고 한다.

호남에서도 신규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북도당은 통상 한 달에 5명 수준이었으나 이달에는 지난 15일까지 130명이 가입했다. 도당 관계자는 “이 대표 당선 이후 특히 입당 원서가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신규 당원 중 2030세대 비중이 눈에 띌 정도로 커졌다고 한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30 남성들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국민의힘 입당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관련 질문에 “보고받기로는 거의 전무후무한 증가세”라며 “초기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입돼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사무총장에는 한기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모두 3선 의원으로,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당내 화합에 초점을 두고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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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21-06-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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